
어릴 적 드라마 한 편을 놓치지 않고 보기 위해 드라마 시작할 때 티브이 앞에 앉아 광고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드라마 한 편을 오롯이 보기 위해 화장실도 가지 않고 앉아 있던 그때의 감정과 노력을 요즘에는 요약본이라는 영상을 통해서 시간을 단축하면서 지내고 있다. 드라마 10부작을 보려고 하면 1편에 1시간씩만 잡아도 10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유튜브라는 곳은 그 노력을! 아니 시간을 10/1로 줄여주는 영상들이 많이 있다.
어제도 시간을 보낼 겸 시간을 아낄 겸 영상을 보다 심장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가 있었다. 황정민, 윤아 주연의 HUSH라는 드라마이다. 여느 드라마처럼 그 일상에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였다. 기자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잣대를 가지고 펼쳐지는 이야기였다.
그중 극 중 주인공이 면접을 할 때 한 대사가 있다. '펜은 총보다 강하지만 밥은 펜보다 강하다.' 이 말을 듣고 하루 종일 생각에 잠겼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 들었나? 무슨 말이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맞는 대사였고 그 대사를 곱씹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인생에 있어 아니 인류사에 있어 밥은 정말 무서운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이다.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과거보다 밥에 대한 식량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구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밥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밥이란는 의미가 가지는 부분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인터넷에서 본 글인데 펜은 필요에 의해 사용되지만 밥은 매일매일 찾아온다고 맞는 말이다. 펜은 멈춰도 살아갈 수 있지만 사람에게 밥이란 게 멈추게 되면 삶이 위험해 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밥은 정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말 중에 '밥 한번 먹자' 일 것이다. 이처럼 밥은 우리 삶에서 많은 부분 아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도 밥이라는 의미가 내 삶에 어떻게 다가오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인 건 분명한 것 같다.
'🎨창작하세요!신선,열정,생각 > 01_생각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3일(토) 하루를 기억하는 기억을 추억하는 순간 (0) | 2023.06.05 |
---|---|
5월 기분좋은생각 (0) | 2023.05.26 |
#주간 에세이 #인생은 시즌제 #어떤모습일까? #이번시즌은? (0) | 2023.03.17 |
#재미없음? #YOLO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0) | 2023.01.03 |
감사함 (0) | 2022.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