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21년 12월 27일(월)
오늘의 기분 : 제주 어디까지 가봤니?
오늘 가본 곳 : 제주에 반하다(숙소) -> 여러분(빵집) -> 엔트러사이트 -> 비양도 -> 호돌이 식당 -> 야자수 풀빌라
오늘의 한줄평 : 제주도 어디까지 가봤니? 제주 구석구석을 가보자
음 일단 숙소가 표선이란 곳이고 동쪽 끝에 있는 곳이다 보니 서쪽까지 올 때는 정말 계획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일단 뚜벅이란 점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자동차 렌트를 알아봤는데 아반떼 기준 5일에 15만 원이라서 지금 고민 중이지만 일단 비양도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Tip. 제주도 비양도는 서쪽과 동쪽 2곳에 비양도라고 이름이 불린다. 서쪽에는 한림읍 옆에 섬 형식으로 있고 동쪽에는 우도 옆에 비양도가 있다. 우도 옆 비양도는 우도에서 차도로 연결이 되어 있어 걸어갈 수 있고 백팩킹 3대 성지중 1곳이다. )
비양도 배편을 발권하러 가는 길에 여러분이라는 빵집에 들러서 아침 점심 보충을 했었다. 여행을 다니면 항상 배가 고픈 건 모든 여행자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숙소에서 조식으로 나온 음식을 먹고 나왔는데 말이야....
배편도 발권하고 보니 시간이 붕떠서 카페를 찾았는데 제주도에서 카페나 음식점에 목메지 말자고 다짐했다. 굳이 꼭 가봐야 할 곳은 아니니깐 그래서 생각한 방법은 카카오 내비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카카오 내비에서 카페로 검색을 하고 거리순으로 하고 저장이 제일 많이 된 곳을 찾으면 그곳이 핫 플레이 스니깐!! 이 방법으로 한림읍에서 찾은 곳이 엔트러사이트 카페이다.
와!!!! 미쳤다. 규모도 엄청 큰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는 카페인데 카페 안이 온통 식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일단 그 카페에 나 혼자만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재즈 음악이 나를 감싸 안고 이야기를 하는 점이 너무 좋았다.
재즈!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진 흑인 음악에 클래식이 가미된 대중음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독특한 리듬과 즉흥연주를 중시하며 스윙, 모던 재즈, 프리재즈 등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재즈를 좋아하게 된 건 영화에서부터 좋아하게 되었을 것이다. 뭔가 톡톡 튀면서 규칙적인것 같지만 한음 한음 색상이 달라지는 묘미가 있어서 더 좋아 하게 되는 것 같다. 음악에 대해서 그리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재즈가 좋은 음악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재즈도 제주살이 하는 동안 아니 끝나고도 계속 공부를 해야 할 항목으로 적어둘 것이다.
이렇게 재즈에 정신을 빼앗긴 행복한 시간을 뒤로하고 비양도로 향하는 배편으로 몸을 실었다. 비양도 왜 갑자기 가는 거지? 약간 이곳을 갔다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일로를 통해서 대한민국 팔도강산을 유랑하기도 하고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국토 종주를 완주하기도 하고 박카스 국토대장정 신청이 떨어져서 친구와 무작정 경주에서 부산까지 걸어보기도 하고 제주도 자전거 종주도 했었고 군대에서 서해 최북단 백령도도 갔었으며 백팩킹을 하고 싶어 혼자서 무작정 남양주 예봉산에 올라가서 하룻밤을 자고 오기도 하고 솔캠을 위해 태안 어은돌 캠핑장에가서 캠핑도 하고 오는것 처럼 그런 마음에 비양도를 들어가는 것도 있다. 누군가는 이런말을 한다. 여행을 아쉽게 다녀야 다음에 갔을때 갈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고! 이말에 많은 공감을 하지 못한다. 여행지에서 그날의 기분, 날씨, 사람 등 수없이 많은 변수로 인해서 그날의 여행은 새로은 여행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더 제주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것 같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편에 몸을 실었다. 한 15분? 정도 달려 도착한 비양도는 색다른 매력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제주도에서 충분히 색다른 매력이라니 !!!! 제주도라는 곳에서 느껴지는 이색적인 느낌이랄까? 선착장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몸이 가는대로 걸으면서 느껴지는 비양도! 대략 30분정도 걸어서 한바퀴를 돌수 있는 비양도는 정말 작은 섬이지만 알찼다. 제주도가 한눈에 보이는 점도 좋았고 작지만 있을껀 다있는 점도 좋았고 사람이 한적한 점도 너무 좋았다. 사람은 가끔씩은 정적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마음에 안정을 얻기도 한다고 하는데 딱 그말이 어울리는 장소 였다. 너무 제주스러웠다. 이런걸 제주답다 라고 말할수 있을것이다. 이런 감정을 가질수 있는건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장소 적절한 기분의 하모니가 어울려서 느껴지는 것 같다.
ps. 점심 먹을려고 찾았던 식당이 문을닫아 방문한 호돌이 식당! 물회와 해물라면과 한라산21도 이렇게 친구가 되어서 보냈던 하루였다. 반가웠어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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