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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22년 1월 22일(토)
오늘의 기분 : 독도를 보러가기 위한 여정중에 하나지만 여전히 마지막은 어색해
오늘 가본 곳 : 야자수풀빌라 -> 오드씽 -> 제주공항 -> 김해공항 -> 포항버스터미널 -> 포항영일신항만 -> 울릉크루즈
오늘의 한줄평 : 마지막은 항상 어색함!! 매번 해도 아쉬운 감정은 적응이 불가한것 같다. 하지만 헤어짐이 있다면 다시 만남도 있으니깐!!


드디어 제주살이의 마지막 날이 왔어!!! 30일 전에는 제주를 와야하나 엄청 생각도 많이하고 이게 맞을까 정말 많은 생각을 했는데 말이야
제주도에서 와서 술을 마셔도 아침 07시 30분 기상해서 아침조깅은 무조건 뛰었는데 (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으면 제주생활이 망가질것 같아서 ) 이날도 어김없이 07시 30분 기상을 했다. 아니 일어나졌다. ( 신기하게도 제주도에서 07시 30분에 알람을 하고 잠이 들면 07시 27분, 26분 28분 이처럼 알람이 울리기 전에 기상을 했었다. )
이렇게 아침에 표선 앞바다로 조깅을 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 오기 전에는 두려움이 많았었고 이게 맞는지 결정을 잘못했었다. 아니 20살 초반에서 중후반까지 자신감? 패기? 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나이?라는 핑계를 앞세우면서 두려움을 감싸 안고 생활을 하지 않았나? 하지만 제주생활 고작 1달이지만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곳을 다녔고 많은 체험을 하면서 인생의 경험농도가 짙어져 있는 내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항상 두려움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말이야 그래도 많은 영감! 생각! 규칙! 결의! 결심! 용기! 실천! 배움! 끈기! 버림! 뚝심! 희망! 열의! 도전! 친화! 동화! 스토리! 어려움! 이런 단어가 떠오르는 제주 살이가 되었다.
살면서 제일 좋아하는거를 뽑으라고 하면 사람을 알아가는걸 뽑으라고 할것이다. 사람!
말과 생각을 할 수 있고, 두 발로 서서 다니며, 사회를 이루어 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발달한 동물. 또는, 그런 특성을 가진 구체적 개인. 세는 단위는 사람·명·분·인. 인간.
사람을 검색하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사람을 정의한다라 이건 표현의 일부분일 것이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만난사람만해도 몇백명을 될꺼고 그중에 이야기를 해본사람을 뽑으라고 해도 50명은 될꺼고 그중에 속깊은 이야기를 한사람을 세어 본다고 해도 10명은 될것이다. 10명 1달 30일 이중 얼마나 알았다고 속깊은 이야기를 할수 있을까? 아니 이야기를 함에 있어 알아간 세월이 많아야만 가능한것도 아니다. 그냥 뜻이 맞고 마음이 맞는다면 만난 시간이 짧더라도 수없는 이야기를 할수 있을것이다. 정말 수없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냥 안녕하세요 부터 무슨일을 하였는데 뭘했는지 심지어 띠동갑 나는 동생과 속깊은 대화도 했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뜻하지 않게, 뜻하게 많은 사람을 만나왔던것 같다. 대학교시절 만났던 동기들, 고등학교 동기들, 성당동기들, 성당 초등부 주일학교, 군대에서 전문하사, 영화관 알바, 직장 살면서 이보다 많은 사람을 만난 사람도 있을거고 이보다 적게 만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을 만나면서 그사람을 알아가고 그사람의 장점, 단점을 보고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버릴려고 생각하기도 하고 사람에 대해서 내가 체험하지 못한 경험들을 배웠던 순간들이 많았던것 같다. 이번여행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사람을 알아가면서 많은 순간을 배웠던것 같다. 정말 돈을 주고도 못배울 순간이였던 것 같아 이번여행이 인생에서 계획한 여행중에 3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값진 여행이 되었던것 같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선택이 그사람의 스토리가 되어가고 그사람을 설명할수 있게 만든다.

제주의 마지막 구보? 조깅을 하면서 찍은 사진 이날은 우용이, 세종이 모두 깨우지 않고 나혼자 일어나서 나갔다. 뭔가 혼자 가야 할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혼자 산책을 하고 와서 애들을 깨우고 아침을 만들어줬다. 여전히 아침은 제육볶음이였지만 그래도 이날은 아침이 기가 막히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음 

제주도 동서남북 다가봤지만 표선바다가 제일 맘에 드는것 같다. 다 각기다른 매력이 있지만 그래도 정이 있어서 정으로 한표 !!
아침구보중에 영상찍는다고 30분은 쓴것 같다. 
영상을 찍고 있는데 표선에서 구보를 1달동안 뛰면서 친해진? 형님들이 내일도 나오냐고 물어봐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감정에 휩싸인것 같았다. 지금생각해보면 이야기라도 하고 올껄 아쉽다. 


2022년 1월 22일(토) 숙소에서 아쉬움에 사진찍어달라고 함 
우용카를 타고 가는 제주공항길.... 우용아 비행기 태워줄꺼지?
제주시에 있는 힙한 카페 오드씽 가봐야지 하다가 마지막날에 갔는데 힙했다. 
힙한카페답게 커피는 쏘쏘했다. 
수영장좌석이 있어서 너무 매력적이라 여름에 오면 가야지 했지만 사장님이 여름에는 돈을 받고 좌석을 판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하루에 2잔의 커피는 마셨을정도로 카페는 많이 갔었다. 그중에 화려함과 규모로 따지면 1위를 주고 싶은 카페이다. 
독도를 가기위해 부산행 비행기로 이동중이다. 이때까지는 독도를 갈수 있는 희망에 가득차 있었다.
부산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다. 한순간을 모두 기록하고 싶어 맘에 들면 찍었다. 
울릉크루즈를 타기위해 포항으로 이동중 !!!!
포항에 도착했다. 포항은 뭔가 큰 도시이지만 조용한 분위기 였다. 
독도 바닷길!!!! 그래 독도 가야지,,,,
울릉도 들어가는 배편이 많은걸로 알지만 포항에서 크루즈로 들어갈수 있다. 매표소가 2곳인데 여기는 포항영일신항만 입구에 매표소이다. 굳이 여기로 갈필요가 없다. 그리고 포항역이랑 죽도시장에서 이곳으로 오는 셔틀버스가 있다. 들어올때는 몰랐는데 나갈때 알았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교통편이 불편해서 셔틀을 꼭찾아보고 타고 오면 좋을 것이다. 시내에서 이곳까지 택시비로 약 만원정도나왔다. 
저녁으로 온센을 방문 대기가 있을줄 알았는데 연락하고 방문했는데 사람이 없었다. 맛은 그냥 덮밥이였다. 내가 기본을 시켜서 그런것 같은데 다른사람이 시킨거 보니깐 비쥬얼이 좋다. 
영일교 포항에서 가볼만한곳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걷다보니 도착했지만 기대없이 간점도 있지만 너무 좋았다. 일단 야경도 좋고 바닷가 위에 있다는 느낌이 세삼 기분이 좋게 만들었던 순간이였다. 
전체적으로 포항 바닷가 근처라서 주변이 모두 핫하다.
드디어 울릉도! 독도를 가기위해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에 승선하였다. 배여행은 정말 오랜만이였다. 군대에 있을때 백령도 파견때 타고 처음타보는 배편이다. 그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기대가 된다. 
배는 9층 높이이며 차량은 정확이 모르지만 1200명 승선이 가능한 배편이다. 
배에 탈때 밤이라서 그런지 웹서핑만하다가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6인실 배편 최고 비싼 곳은 55만원이며 6인실은 안쪽은 7만오천원정도 바다가 보이는 쪽은 5천원이 더비싸다. 나는 내가 갑판에 올라가서 봐야지 마음먹고 5천원 저렴한 안쪽 6인실로 자리를 예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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