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ang89 2022. 1.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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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22년 01월 03일(월)
오늘의 기분 : 걸어서 제주한바퀴

오늘 가본 곳 : 야자수풀빌라 -> 표선 보건소 -> 올레길5코스 -> 올레길4코스 -> 판타스틱버거 -> 올레길3코스 -> 야자수풀빌라
오늘의 한줄평 : 걷는건 생각을 비우는데 좋고 왜 올레길 올레길 하는줄 알았던 하루


올레길을 걸어봐야지 했는데 오늘 우연찮은 기회로 걷게 되었다. 건태랑 서귀포시동부보건소에 동행을 했다. 건태 PCR검사를 하러 갔는데 막상 가니깐 1시간정도 기달려야 한다고 .... 아 나 걸을래 건태한테 올레길을 걷고 싶다고 하고 코코몽 박물관을 지나서 올레길5코스에 진입했다. 현 위치부터 표선 숙소까지는 20km 음 대략 반나절 걸으면 될것 같고 날씨도 괜찮고 일단 가자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걸으면 걸을수록 왜 올래길인가 하는 곳들이 넘쳐났다. 대한민국 전도가 보이는 올레길, 하트모양인 올레일, 절벽같은 올레길, 평지같은 올레길 걸으면 걸을수록 너무나 다양한 경관들이 눈에 들어왔다. 오 한 3분의2지점을 갔을때 우용이가 추천한 판타스틱 버거도 먹고 했는데 피곤하지가 않다??? 올레길에 빠져버려서 힘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것 같다. 어렸을때는 걷는걸 싫어했다. 조금만 땀나면 찝찝했으니깐 그런데 요즘들어서는 짧다고 생각하는 거리는 걸어다닌다. 버스타기가 아깝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와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여행을 다닌다. 지금까지 제주도를 차타고 다녀보기도 하고 오토바이도 타고 돌아다녀보기도 하고 자전거로 종주를 해봤지만 무작정 걸으면서 여행은 하지 못했던것 같다. 오늘은 짧게나마 3코스만 돌았는데 '아 이거 완주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꽉채웠다.
버킷리스트 추가 대상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었을때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 전에 제주도 1바퀴를 걸어봐야 할것 같다. 일종의 산티아고 순례길 가기전에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말이야
제주도 올레길 한바퀴는 대략 270km 정도 된다고 한다. 오늘 6시간정도 20km니깐 하루에 많아야 40km 정도로 잡고 10일 정도 예상하고 도전해야지! 기다려 제주도 올레길 돌파! 내가 간다.

12일차 표선 앞바다 및 표선카라반 국수 - 아침은 숙소에서 먹는데 이날 그냥 먹어보고 싶었던 곳이라 방문했다. 
음 맑은 감자탕 같은 느낌의 국수인데 내입맛은 아니였다. 너무 맑은 맛이였다. 간이 부족했다. 
건태와 보건소 가는 길에 들렀던 식당 및 크몽? 박물관
올레길 5코스 대한민국 전도가 보이는 올레길 - 방문 강추!!!!!
흔하디 흔한 제주 풍경
혼자 걸어서 그런지 혼자 신났음 
사진찍고 너무 잘찍었다고 신났음 
나중에 찾아보니 이강아지 인기스타였다. 엄청 유명한 강아지였어 모카? 점프하는 개라고 한다. 왜 내가 갔을때는 점프는 안해준거니 ㅠㅠ 모카커피는 커피값이 비싸서 그냥 패스했다. 
아기자기하게 커피마시는 돌하르망 - 가져가고 싶었다. 
혼자 제주도가 좋아서 여러각도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걸어가는중이였다. 무심한척 찍은 사진이 맘에 들었다. 
우용이가 그렇게 극찬한 판타스틱버거 - 배가 불렀지만 걸으니 배가 출출? 한것 같아 먹었다. 
얼굴이 많이 부은것 같다. 너무 걸어서 그런가 올레길 5,4,3코스 거리를 나중에 확인해보니 20km였다. 
대망의 햄버거 - 직원분께서 영상찍으시냐고 하셔서 '네'라고 말하니 인서트할수 있게 구도를 잡아주셨다. 감사합니다.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 귤을 가져가라고 하신다. 2개를 가져와 1개는 먹고 1개는 윌슨이라는 동료로 같이 걷기로 했다.
올레길 4코스에서 3코스 가는길이다. 코스마다 느낌이 달라진다. 
올레길 4코스에 있는 리조트 안에 있는 올레킬 코스이다. 하트모양의 포토존이 있어 찍었다. 삼각대도 없이 잘찍었다. 그리고 마주친 내인생 최고의날 푯말 이말한마디에 힘듬이 사라졌다. 
올레길 동료 윌슨과 사진한장 - 나중에 숙소가서 윌슨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즐거웠다. 윌슨 
혼자가면 역시 셀카지? 이날은 덥지도 바람도 많이 불지도 않아서 산보하는 느낌으로 걸어가게 되어서 사진을 더욱더 많이 찍게 된것 같다. 
걷다가 2022년 현수막이 나를 반겨줬다. 더 의미가 있는 구간이였던 것 같다. 
표선에 거의 도착하고 20km가 정말 멀기는 멀었다. 거의 6시간 정도는 걸었던것 같다. 
숙소 근처에 있는 13월의 제주 독체 펜션 - 처음에는 여기 사시는 분인줄 알았는데 독체 펜션이였다. 제주도는 독체 펜션이 잘되어있는것 같다. 나중에 독체 펜션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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